마카오 - 성 바울 성당 & 육포거리 & 성 도미니크 성당 후기
이번에는 다시 마카오로 건너가 성 바울 성당과 가는 길에 있는 육포거리와
성 도미니크 성당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일단 마카오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바로 성 바울 성당인데요.
아래 사진이 바로 성 바울 성당의 모습입니다.
마카오에서 워낙 유명해서 사진을 통해서 이미 많이들 보셨을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세나도 광장에서 바로 이 성 바울 성당을 찾아간다고 생각하고
이번 포스팅을 따라가면 됩니다.
일단 저희는 세나도 광장에 와서 근처에서 간단(?)하게 쇼핑을 마치고,
윙치케이에서 점심으로 완탕면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윙치케이에서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그만 광장이 나오는데요.
광장에서 노란 빛깔의 큰 건물이 하나가 바로 보일꺼에요.
그 건물이 바로 '성 도미니크 성당' 입니다.
이 성당은 1587년 마카오에서 세워진 최초의 성당이라고 하는데요.
마카오에 있는 성당들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에 꼽힌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아요.
내부 구경을 하고 나면 측면쪽으로 나올 수가 있는데
이쪽에 윗층으로 향하는 나무 계단이 있어요.
나무 계단이 좀 낡고 올라갈때 삐그덕 거리는 소리도 많이 나지만
꼭 지나치지 말고 올라가 보길 추천드리는데요.
윗층에는 마카오 카톨릭의 역사를 보여주는 여러가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비록 퀄리티가 높은 작품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카오 초기 카톨릭의 모습을 조금이나 볼 수 있습니다.
성 바울 성당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느낌을 말씀드리면
너무 큰 기대는 하시면 안되고요. 특히, 유럽 성당을 상상하시면 안됩니다.
자.. 이제 성 도미니크 성당을 나왔으면
성 바울 성당을 찾아가면 됩니다. 성 바울 성당 가는 길에 바로 육포 거리가 있으니까
육포 거리는 따로 찾아서 가지 않아도 되요.
위에 링크되어 있는 길 참조해서 성 바울 성당쪽으로 가다보면
뭔가... 좁은 길에 사람들로 북적북적이고..
붉은색 간판이 많이 보인다면.. 거기가 바로 육포 거리 입니다.
매장에 근처로 가면 육포를 겹겹이 쌓아서 파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먹던 육포랑은 그 생김새가 다르고 종류도 꽤 많아요.
대부분 보고 있으면 먹어보라고 조그만하게 잘라서 주는데,
먹어보고 안 사도 되니까 가는 길에 꼭 먹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육포 거리에서 아몬드 쿠키도 팔고 있으니까 사실 분들은 여기서 사면 됩니다.
그렇게 여기 가서 조금 먹어보고, 저기가서 조금 먹어보고 하다보면
다시 광장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보이는 성당이 바로 '성바울 성당' 입니다.
꽤 멋진 성당인데, 건물 대부분이 1835년에 태풍으로 인해서 소실되어서
현재는 건물 앞판 밖에 볼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안타까워요 ㅠ
성 바울 성당은 계단을 꽤 올라가야 바로 앞까지 다다를 수 있는데요.
위 사진은 계단 거의 끝까지 왔을때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계단 위에서 밑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아래 좁은 골목이 육포거리 입니다.
참고로 성 바울 성당 앞에 광장에 스타 벅스와 퍼시픽 커피가 있으니 조금 쉬면서
이곳에 커피 한잔을 해도 좋습니다. 저희는 퍼시픽 커피에서 커피 한잔 후
성 바울 성당 둘러 봤어요.
성 바울 성당은 좀 아쉬운게.. 이름에 비해서 볼 수는게 별로 없어요.
진짜 남아 있는 건물 앞면이 다 입니다.
뒤쪽은 이런 모습이에요.
조금 더 둘러보고 싶은 분들은 뒤쪽 지하에 있는 작은 박물관에 성당터에서 발견된
유골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둘러봐도 좋을거 같습니다.
저희는 이쯤 왔을때 조금 피곤함이 느껴져서 패스했습니다.
그러고는 육포를 하나 샀는데요.
저희 산 육포는 스파이시맛 비프 육포였습니다 ㅋㅋ
그냥 이게 젤 입 맞아서 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먹던 육포맛하고
가장 비슷했던 거 같습니다. 다른 맛들은 좀 밋밋해서 이게 젤 맛있었어요.
가격은 107 HDK 가 살짝 넘었는데 양이 좀 많았습니다.
저 한봉지에 육포가 한 5~6장 들어 있는데요.
만약 육포를 산다면 양을 조금만 사길 추천드려요. 처음에는 맛있네 하면서 금방 먹을거
같지만 여행 중에는 여기 저기 먹을데도 많이 돌아 다니니까
생각보다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저희도 처음에는 이번 여행 중간에 두고 두고 먹어야지 했는데, 결국에 다 못 먹었거든요.
특히, 한국 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다 못 먹은 육포는 버리고 와야됩니다.
가능한 먹을 만큼만 사는게 제일 좋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산 육포와 에그타르트를 가지고 저녁에 술 한잔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런게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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