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찬입니다.

원래는 오늘 '다이어리' 하나만 포스팅할려고 했었는데, 저녁되니까 조금 힘이 나네요 ㅋㅋ

다낭에서의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하나라도 더 포스팅하려고요.

이번에 소개할 내용은 다낭에서 먹었던 음식과 갔었던 레스토랑 입니다.

처음에 계획을 세울때는 나름 4박 5일 동안 책에 나온 음식들 다 먹어보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


첫날에는 정말 괜찮았어요.

한국에서도 베트남 음식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으로 알고 있었던 음식

(쌀국수나 스프링롤, 짜조 같은..) 도 있었고,

막상 도착해서 현지 식당에 가서 먹었을때도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고수까지..

정말 처음에는 잘 맞는구나 하고 생각했죠 ㅋㅋ


이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먹었던 음식과 레스토랑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쭉~ 따라가다 보면

아.. 한국 사람들한테는 이쯤되면 좀 힘들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거에요 ㅋㅋ

자~ 시작합니다.


1. 미꽝 1A (Mi Quang 1A)

먼저 첫날에 도착해서 먹었던 음식은 "미꽝" 이라는 국수였습니다.

처음에 와이프가 미꽝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뭐냐고 물어보니 국수 종류라고 해서

한국에서 자주 먹었던 베트남 쌀국수인가 보다 했는데 다른 종류의 국수였습니다.

< 이것이 '미꽝'이다~! >

책에 설명하기로는 베트남에는 각지에 명물 국수가 있는데

다낭의 명물 국수가 바로 이.. "미꽝" 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싶기도 한데, 일종의 베트남식 비빔 국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양념장을 넣은 비빔면은 아니고요.

아채와 고명이 얹혀진 굵은 쌀국수면에 향신료를 곁들여 먹는 식입니다.

< 주문하면 이렇게 나온다 >

주문을 할때 위에 얹는 고명은 선택할 수 있는데 새우, 닭고기 등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닭고기를 선택한 건데, 고기는 솔직히 맛이 별로..

우리나라에서 먹던 닭고기랑 달라서 살도 별로 없고, 조금 냄새도 조금 났습니다.

하지만, 고수 향에 어울린 부들부들한 굵은 면발과 신선한 야채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강하거나 자극적인 맛은 아니에요.

은은한 고수 향을 즐기면서 야채의 아삭한 식감을 즐기면서 면을 먹으면 됩니다.

처음에 여기서 먹고 완전 내스타일이다.. 라고 와이프한테 따봉을 날렸죠 ㅋㅋ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

저희는 미꽝 2개하고 주스 2장을 시켰는데 총 88,000동이 나왔습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4,400원이지요.

< 이거까지 포함 총 88,000동.. >

왼쪽 주스는 '느억 미아' 라는 사탕수수 주스인데,

사탕수수 속에 있는 단맛나는 물을 기계로 눌러 즙을 짜서 만든 주스라고 하네요.

다낭 돌아다니다 보면 현지인들도 많이 먹는 걸 볼 수있는데,

그냥 좀 달달하니 먹을만 합니다. 별미로 한번 경험 삼아 먹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른쪽은 홍차가 섞인 주스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이것도 맛이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위치 입니다.

한강교에서 큰 길로 쪽 오다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요.

구글 맵 켜고 찾으면 그리 어렵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강교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대략 한 10여분 잡으셔야 할 거에요.




아래 사진과 같이 식당 내/외부는 깔끔하거나 깨끗한 편은 아니니 참고하시고요.

참고로 나중에 알게 된거지만 미꽝은 다낭 시내 다른 음식점에도 많고

심지어 호텔 조식에도 나오기 때문에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맛볼 기회는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현지 느낌 물씬 느끼면서 미꽝을 즐기시고 싶은 분들한테는

이곳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맛있거든요 ㅋㅋ

< 식당 내부 모습, 미안하다.. 못 지켜줘서.. >

글을 쓰다보니 첫날에 미꽝을 먹었을때의 감동이 살아나네요.

미꽝은 한국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에서는 잘 못 본거 같은데요.

다음에 베트남 음식점에 갈 기회있으면 메뉴에 있는지 꼭 한번 봐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 마칠께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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