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찬입니다.

오늘은 와이프 with Wife 와 제주도! 에 다녀온 후기를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원래는 연말쯤 여행으로 가려고 했는데 마일리지로는 성수기 예약이 불가해서 날짜를 살짝 위로 옮겨서 12월 12일부터 16일까지.. 총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날짜별로 일정에 따라 포스팅하도록 할께요.

그럼 출발~!!

< 노꼬메 오름 >

첫째 날은 2019년 12월 12일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점심쯤 출발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아침에 출발했습니다.

공항까지는 자차를 끌고 갈까 고민도 했지만 아침에 자동차 시동이 안 걸려서 강제로 리무진 버스를 탈수 밖에 없었습니다. (10년 밖에 안됐는데 벌써 시동이 안걸림 ㅠ)

1.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가기

우선 저희가 사는 곳(경기도 평촌)에서는 범계역쪽에 김포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해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평촌"에서 "김포공항" 또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 시간표는 이 전에 포스팅을 '평촌 - 인천/김포 공항 셔틀버스 시간표' 해 놓은 것 있으므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여행 떠나기 몇일 전부터 와이프랑 다툼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미 예약도 다했기 때문에 취소할 수는 없고 여행을 떠나기 위해 겨우 겨우 수습해서 떠나기는 했지만 말도 별로 안하고 냉냉한 그런 분위기 였죠.

공항에 도착해서 탑승 대기 시간 중에 저는 미리 점심을 먹으려고 했지만 (전 왜 집 나가면 배고픈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와이프는 점심 시간이 지났다며 커피만 먹자고 했습니다.

결국 이 문제로 또 냉냉했던 분위기에서 또 다시 다툼이 생겨버렸고, 저는 맘대로 하라며 점심을 먹으려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와이프는 끝까지 뭔가 불만인지 불안인지 밥은 안 먹고, 핸드폰을 충전 안 했다며 충전기만 찾아다녔습니다.

중간에 전화가 몇번 왔지만 미워서 그냥 퉁명스럽게 받았죠.

그리고 비행기 시간에 맞춰 따로 비행기에 탑승하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먼저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와이프가 옆에 훌쩍였습니다. 아마 제가 안 탈까봐 마음을 조렸던 같았어요.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저도 마음이 풀리지 않은터라 모르척 그렇게 제주도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는 2시 반쯤 도착했고, 짐을 찾고 바로 렌트하러 이동했습니다.

2. 자동차 렌트하기 

저희는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하기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렌트카를 빌리기 위해서는 출발 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예전에(한 10년 전 쯤이던가..)는 공항 주차장에서 차를 바로 인계 받고 떠난 걸로 기억하는데, 요새는 업체가 많아서 인지 공항에서 렌트카 업체용 셔틀버스(정류장) 타는 곳까지 가서 셔틀버스를 타고 렌트카 업체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도 아직 둘 다 화가 안풀려서 예약한 와이프가 직접 렌트카 회사의 사람과 대면으로 (간단)서류 작성하고 자동차를 인계 받았습니다.

< 4박 5일 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 준 모닝>

저희는 올뉴모닝을 예약했는데, 2명이라 굳이 더 큰 차가 필요하지 않았고 가급적 비용을 줄이려고 선택한 차였습니다.

비수기여서 그런지 4박 5일 렌트 비용이 8~9만원 쯤이었어요.

차가 작아서 처음에 케리어 싣을 때 트렁크에 다 안들어서 뒷자석에 넣은거 빼고는 특별히 불편함 없이 반납할 때까지 별 탈 없이 잘 사용하였습니다.

3. 노꼬메 오름

그렇게 출발한 제주도 여행에서 제일 처음 도착하여 간 곳은 노꼬메 오름이었습니다.



이곳을 맨 처음 간 이유는 와이프가 제주도는 많이 와 봤지만 오름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오름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일정에 오름을 넣으라고 했더니 와이프가 찾은 오름이었습니다.

오름에 도착했을 쯤 시간이 4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겨울이라 해가 빨리 떨어져서 노을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프는 좀 겁이 많은 편이라 너무 늦었다고, 해가 지므로 올라가지 말고 근처만 둘러보고 가자고 하였고 저는 그래도 끝까지 올라갈거라며 또 여기서 티격태격..

첫날은 거의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ㅋㅋ

전 무조건 올라갈꺼라고 해서 올라갔고 와이프는 또 혼자 있을 수 없으니 결국에 저를 따라왔습니다.

< 올라가는 길은 꽤나 힘들다 >

참고로 한라산 옆쪽에 있어서 꽤 높은 편입니다. 저도 이렇게 높은 줄은 몰랐어요 ㅋㅋ

특히 공항에서 바로 간 첫 번째 목적지여서 물과 간식도 없었습니다.

올라가다가 저도 꽤 많이 힘들더라고요. 당연히 와이프도 힘들어 했습니다.

좀 미안해서 옆에서 다독이면서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1시간 쯤 올라가니 보이는 광경..



너무 멋졌습니다. 정말 입이 딱 벌어지더라고요.

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주변에 나무가 노을 빛과 어울려서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와이프는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곳으로 이곳을 꼽았습니다. )

올라갈 때는 힘들었지만 그만큼의 멋진 광경을 보여주는 노꼬메 오름이었습니다.



그렇게 오름을 올라갔다 내려오니 5시가 좀 넘어서 바로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4. 하나로 마트

호텔은 중문 근처에 있었는데 가는 길에 하나로 마트를 들렸습니다.



제주도를 출발하기 전에 '느영나영' 이라는 카페 (아마 제주 여행 가시는 분이라면 다 알듯)에서 찾아보니 최근에는 하나로 마트에 회가 가성비가 좋다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하나로마트에서 회를 사기 위해서 였죠.

역시나 제주까지 왔는데 회를 먹어봐야지 않겠습니까? ㅋㅋ

카페에서 들은 정보대로 회가 아주 저렴했습니다.

대부분 1만원대였고 광어 뿐이 아니라 고등어부터 돔까지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굳이 비싸게 횟집가서 먹기보다는 저는 이런게 좋더라고요.

노꼬메 오름을 내려와서는 와이프는 치킨이 먹고 싶다고 해서 와이프을 위해 치킨 반 마리도 샀습니다.

역시나 와이프는 회보다는 고기..  (너무나 다른 우리 둘 ㅋㅋ)

그렇게 숙소에 도착해서 먹은 저녁..



< 역시 제주도 대표 소주 ㅋㅋ>

그렇게 제주도에서의 1일차 일정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남은 제주도에서의 일정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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