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이찬 입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간만에 근황도 전해드리고, 반년 동안 새글이 없던 블로그에 활기 좀 넣으려고 합니다. ㅋㅋ

음.. 좀 어두운 이야기인데, 사실 그동안 글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마음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때 글이 잘 써지는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제 블로그 다른 글을 읽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어머니 병 문제로 항상 마음 한구석이 안 좋았고 힘들었어요. 가끔 술 먹고 생각나서 펑펑 울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정말 누구보다 아이를 갖고 싶지만 계속되는 시험관 실패..  이러다가 정말 자식 없이 사나라는 생각과 지금 아이가 생겨도 20살이 되면 내 나이가 환갑이라는 답답한 현실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제 나이가 마흔이 되니까 회사 동료들 뿐만이 아니라, 부모님, 형, 와이프도 점점 나이 들어가는게 보여서 슬픈 감정도 자주 생기고, 뭔가 삶에 활력소를 찾고 싶은데 그런게 없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약간의 우울증 같은 것도 생겨 버렸습니다. 와이프랑 특히 싸우고 나면 가슴이 눌린 것 처럼 아프고 뭐 그렇습니다. (싸우지 말자~ 응?)


너무 안 좋은 소식만 있나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 온지 5년이 넘어서 짐도 너무 많아지고 좁아서 좀 넓은 평수에 조용한 곳으로 이사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역시 중요한 건 돈이겠지요 ㅋㅋ

그리고 다시 시험관 4차 이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름 아침마다 운동도하고 영양제도 잘 챙겨 먹였(?)는데 조금 기대를 해 봅니다.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가끔 지치고 힘들지만, 조금 더 힘내보려고 합니다. 


제 블로그에 오신 분들도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 마칠께요. 

감사합니다.

< 어느 독립 서점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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