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3.1절 공휴일 입니다.  전 오늘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는데요.

점심을 먹고 나서 너무 졸음이 쏟아져서 한숨을 자고 일어났는데

와이프가 마카롱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와이프 취미 중 하나는 베이킹.. 그리고 최근에 제과시험까지 봤습니다.)


음.. 처음 아래 장면을 보았을때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반죽이 좀 넓게 퍼져서 위쪽에서는 서로 연결된 모습이 보였거든요.


이제부터 망카롱 만들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ㅋㅋ


반죽이 좀 넓게 펴졌지만 굴하지 않고, 포인트를 위해 하트 모양을 하나씩 넣어줍니다.


굽고 난 뒤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더 처참합니다.. 역시 윗면은 깨지고 갈라지고..

색은 핑크색에서 커피 색으로 변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오버 쿡킹이 된거 같습니다.


괜찮습니다.

이제 안쪽에 충전물을 넓게 발라줍니다.


이제 위. 아래를 붙이고 나면 마카롱 완성입니다.

아니 망카롱인가요.. ㅠ


그래도 이녀석들은 비교적(?) 양호한 녀석들 입니다.

하나하나 보면.. 더 망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앞은 그래도 괜찮아 보이지만..


뒤는 깨졌습니다 ㅠ


이 녀석은 비교적 모양이 예쁘게 나왔지만


처음에 봤듯이.. 이건 커피나 초코렛 마카롱이 아닙니다. 

핑크색 마카롱인데..


이건 비교적 색은 잘 나왔습니다. 하지만 안에 충전물이 너무 묽은거 같습니다. 


한 입 먹어보면.. 전체가 뭉그러 짐니다 ㅠ


그리고 오븐에 들어가기 전부터 우려됐던 녀석들은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2단 마카롱


3단 마카롱




결국 저녁은 망카롱과 우유 한잔으로 떼웠네요 ㅋㅋ

돌아다니다가 보면 너무나 쉽게 볼수 있는게 마카롱인데

옆에서 직접 만드는 걸 보니까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이번엔 실패했지만 더 연습해서 멋진 마카롱을 만들 수 있기를 응원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때까지 옆에서 만든거 열심히 먹어줘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