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 크림 사용기

안녕하세요. 마이찬 입니다. 

오늘은 오늘습관 다목적클리너 크림 사용기를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품 리뷰를 올리네요 ㅎㅎ 

이 제품을 처음 알게 된 건 '아하부장' (조미료를 아끼지 않고 넣어서 흑종원이라고 불리는...) 유튜브 채널을 보다가 알게 됐는데요. 광고 협찬이긴 했는데 영상보니까 스테인레스 냄비를 사용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되는 바닥 탄 자국을 없애는데 꽤 효과가 좋은 거같아서 호기심에 구입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집에 스테인레스 냄비나 후라이팬이 몇개 있었는데 바닥 탄 자국하고 옆에 찌든 자국 때문에 보기도 좋지 않고 뭔가 찜찜해서 사용이 망설였던 적이 좀 있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깨끗하게 씻어내고 싶었는데 이게 정말 일반 세제로는 어림도 없고, 철수세미로 박박 긁어 내듯이 해야 겨우 지워질 정도로 잘 안 지워지기 때문에 얼마나 효과가 좋을지 궁금했습니다.

1. 가격

일단 중요한 가격은 오늘습관 홈페이지상 19,800원 입니다. 가격이 일반 주방 세제에 비해서 절대 싼 편은 아닙니다. 

아하부장 유튜브 영상 하단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면 1000원 할인된 가격 18,800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구입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링크 따라가서 할인 받고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하부장 영상

2. 제품 외관

제품 외관은 꼭 왁스통 같이 생겼습니다. 안을 열어봐도 세제가 꼭 왁스처럼 담겨 있습니다. 사이즈는 일반 왁스통 보다는 조금 크기는 한데 통에 가득 채워져 있지는 않고 2/3 정도만 채워져 있습니다. 아래 단점에도 자세하게 이야기하겠지만 제품 가격 대비 용량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통에 가득 담아 줄 수는 없었을까..

3. 성능

진짜로 영상에 소개된 것 처럼 스테인레스 냄비 탄 자국이나 얼룩 제거가 잘 될까 실제로 사용해 봤습니다. 제품 외관에 설명된 제품의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 이제 실제 사용한 결과 보여 드릴게요. 

먼저 사용하기 전에 집에서 사용하던 탄 자국이 많이 있던 냄비 바닥, 옆면, 안쪽 상태 입니다. 꽤 오래 사용하던 냄비라 찌든 때하고 바닥에 검은 자국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크림을 수세미에 묻혀서 탄 자국에 살살 문지르면 검은 그으름이 수세미로 묻어 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사용한 후 냄비 사진 보여드릴께요. 

먼저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여 준 냄비 안쪽이에요. 정말 깨끗해졌죠?

그리고 다음으로는 냄비 옆면 사진 입니다. 옆면은 솔직히 그렇게 열심히 닦지는 못했어요. 바닥이 워낙 검은 자국이 많아서 극적(?) 효과를 바라고 바닥만 열심히 닦았거든요. 그래도 중간 중간 옆면의 찌든 자국도 꽤 없어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옆면을 열심히 닦았으면 완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었을거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했던 바닥 사진입니다. 

뭔가 좀 아쉽다...

조금 실망하셨나요? 

분명 탄 자국을 없애는데 효과는 있습니다. 다만 이건 나중에 단점에서 이야기할 부분인데 닦는데 한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역시 옆면하고 동일하게 아마 크림을 계속해서 사용해서 닦아 냈으면 좀 더 깨끗하게 닦을 수는 있을 거에요.

이제 사용 전후 사진 보여 드렸으니까 장단점을 정리해 볼께요.

4. 장점

먼저 장점으로는 늘어 붙은 검은 자국, 찌든 때를 정말 깨끗이 지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건가요...?) 스테인레스 냄비를 다시 예전같이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연마제가 든 제품으로 살짝 표면을 갈아내듯이 닦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게 아닌 확실히 지운다는 느낌이 듭니다. 연마제가 든 제품은 사용 후 연마제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씻어 내야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점이 없기 때문에 편리했습니다. 

검은 자국도 꽤 잘 지워지는 편이고요. 그리고 인덕션을 사용하다 보면 주변으로 검은 그으름이 생기는데 이 부분 지우는 데에도 효과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냄비 안쪽와 인덕션을 닦을 때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인덕션 닦을 때 최고~!

5. 단점

근데 이 제품이 싸지 않습니다. 사용해 본 결과 이게 확실히 검은 자국을 지우기는 합니다. 하지만 찌든 부분이 많은 경우 완전히 깨끗하게 하려면 많은 양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한번 크림을 바르면 검은 자국이 줄줄 녹아 내리면 좋겠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크림이 그으름과 같이 섞이면서 지워지는 느낌이라 어느 정도 지워지면 다시 크림을 바르고 문질러야 다른 남아 있는 자국이 지워집니다. 그러다보니 검은 자국이 많이 늘어 붙어 있거나 범위가 넓을 경우 사용양이 늘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사용해 보다가 바닥하고 측면 부분을 완전히 닦아 내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냄비 하나 닦으려고 크림 반통 가까이를 쓸 수는 없잖아요 ㅠ

용량 대비 가격도 꽤 비싼 편인데 완전히 깨끗이 닦아 내려면 사용양이 꽤 많아야 하는 점.. 이게 이 제품의 최대 단점 같아 보였습니다. 아하부장 채널 영상에서도 비슷한 말을 하는데요.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대용량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근데 대용량 제품이면 가격대가 만만치 않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미 바닥에 많은 검은 자국이 많은 경우 수세미에 검은 그름이 많이 뭍어 나오기 때문에 결국 사용한 수세미도 버려야 합니다. 다시 씻어내도 수세미을 완전히 세척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내 손 어쩔....ㅠ

6. 총평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스테인레스 냄비나 인덕션 주변에 그으름 제거용으로 사용하기에 괜찮은 제품 같습니다. 다만 용량 대비 가격이 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이미 그으름이 많이 생긴 곳에 사용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새 스테인레스 냄비부터 사용하거나 냄비 내부나 측면용으로 조금씩만 사용하는 게 가장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좀 더 저렴해지고 양이 좀 더 많아진다면 꽤 괜찮은 제품일 거 같은데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듭니다. 

이만 총평 마칠께요. 감사합니다~^^